■ 왕선택,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해서 연말까지 사드 배치 완료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한반도 정세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미국이 사드 배치를 연말까지 완료해 달라, 우리나라에 이렇게 요구했다라는 게 골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사히신문 보도인데 얼마 전에 토마스 섀넌 미 국무부 차관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서 방한한 적이 있죠. 그간에 한미 간에 국장급 협의가 있었고 이 협의에서 연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해 줄 것을 미국이 한국에 요구했다라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청와대가 오늘 오후에 입장을 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반박을 했고 이런 것들을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미국 분위기를 보면 일견 그렇게 요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자]
그럴 듯한 얘기인데 이 기사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왜냐하면 국무차관이 온 게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서인데 그런데 사드 문제가 양국 간의 주요 현안이니까 어느 정도 협의는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드 배치를 언제까지 완료할 것이냐 이 문제는 국무부, 외교부에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국방부에서 하는 얘기입니다. 국방부에서 처리할 문제를 국무차관, 또 우리 외교차관이 협의를 했다라고 하는 게 약간 좀 이해가 잘 안 되고 그다음에 국장급 협의에서 이런 협의가 있었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제가 이번 회담에 대해서, 한미 협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국장급 협의가 없었다는 겁니다. 차관협의를 중심으로 해서 국장이라든가 과장들이 참여한 그런 협의가 있었지 국장급 협의가 없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좀 이상한 얘기이고. 한미 간 이뤄진 긴밀한 민감한 얘기들인데 이런 얘기를 일본 언론이 접근하는 게 쉽지도 않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를 했을 때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강하게 부인하면서 유감을 표명한 것이 그 말씀하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지난번에 존 매케인 상원의원 홀대론을 얘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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