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에 정부도 긴급회의를 소집하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금융시장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정부도 대응 마련에 착수했군요, 어떤 내용이 주로 언급됐습니까?
[기자]
정부도 이른 시각부터 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의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주식과 외환 등 우리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점검한 건데요.
회의를 주재한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아직 시장에 큰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지만, 철저히 금융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도 같은 시각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금융동향을 점검했고, 금융감독원도 오늘 오전 시장점검 회의를 개최해 시장의 변동 폭을 확인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운영해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인데요.
이어 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 반에 금융위원회 주재로 합동 위험요인 점검회의도 열 계획입니다.
[앵커]
시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코스피는 2,370대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렇지만 오전 내 하락 반전하면서 2,350선까지 떨어지고 있는데요.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던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밀려 660선까지 떨어졌는데, 오후가 가까워지면서 점차 낙폭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 변동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90전 내린 1,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 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1,124원 선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적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는 이미 6월로 예상됐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러 대내외적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시장 모두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을 예의주시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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