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지역에 '또 하나의 마을' 만든다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상습 가뭄 피해지로 고통받고 있는 충남 서북부 지역에 대한 가뭄 지원책이 강화됩니다.

가뭄 극복을 위한 자금 지원과 일손돕기가 먼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서산의 간척지입니다.

벼 대신 심은 감자밭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1.2㎞ 떨어진 관정에서 4단계에 걸친 양수작업을 통해 어렵게 끌어온 물로 타들어 가는 잎을 적시고 있습니다.

농작물을 살리기 위한 비상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언제까지 물 공급이 계속될지 모릅니다.

[지영흠 /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 관정 다음이 물탱크, 또는 스프링클러 시설 이것이 자금이 상당히 농가에 부담될 만큼 많이 들어요.]

올해 충남 서북부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120㎜ 안팎.

전국 평균 163㎜보다 40여㎜가 적고, 평년 280㎜에 비해 45%에 불과합니다.

저수율 0%인 저수지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고, 평균 저수율은 15% 선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이 25%에 이릅니다.

가뭄 피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양수 공급과 함께 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채유미 / 농협중앙회 비서실 : 농작물을 캐다 보니까 농작물 상태가 많이 시들어 있고 작고, 그래서 가뭄으로 인해서 / 농민들의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어려운 농촌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인 '명예 이장제'가 가뭄 피해 지역에 먼저 적용되고 있습니다.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 관정도 파고, 그리고 양수기도 동원하고 호수도 만들고 그래서 그 농작물을 수확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보는 그런 노력이 명예이장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가뭄 피해 농가에 무이자 자금 지원과 양수기, 관정 등 맞춤형 지원과 함께 농작물 팔아주기와 일손돕기 등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60605275848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