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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 사망 카지노 공격 장면 공개..."테러 아니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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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새벽 한국인 한 명을 포함해 37명을 숨지게 한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 방화·총격 장면이 생생하게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근거로 테러가 아닌 강도 사건으로 규정하고, 자살한 범인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금속 탐지기 옆을 그대로 지나쳐 카지노에 들어서자 직원이 제지합니다.

[오스카 알바얄데 / 마닐라지방경찰청장 : 남성이 N4 소총을 꺼내 들자 주위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일부는 'ISIS(IS)다'라고 소리쳤습니다.]

남성이 이어 룸 안을 걸어 다니며 게임용 테이블에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곳곳을 돌며 로비 의자, 슬롯머신에도 불을 놓습니다.

창고에선, 약 25억 원어치 칩을 유유히 배낭에 담습니다.

도주하면서, 보안요원·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더니 계단을 오릅니다.

총격 사망자는 없고, 방화에 따른 유독 가스 질식 등으로 한국인 한 명을 포함해 37명이 숨졌습니다.

호텔 객실로 올라간 범인은 방에서 분신 자살해, 알아보기 힘든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가 범인 이름까지 대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고, 필리핀 남부에서 정부군과 IS의 교전이 이어지는 점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여전히 강도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스카 알바얄데 / 마닐라지방경찰청장 : 갖고 있던 탄약은 수백 명을 사살할 수 있는 양이지만, 죽이지도 다치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방화만 한 건, 주위를 딴 데로 돌린 뒤 도망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 IS의 소행은 아닙니다. 범인은 쓸모도 없는 플라스틱 칩을 훔쳐 갔어요. 제정신이 아니죠.]

경찰은 범인이 카지노로 올 때 탄 택시에서 필리핀 공용어인 타갈로그어를 유창하게 썼다는 운전기사 진술과 CCTV에 담긴 범인 인상착의를 토대로 신원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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