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끊긴 우리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 호의 선원을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필리핀 선원 2명만 발견됐는데, 실종 선원 가족들을 상대로 선사 측의 브리핑이 진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구조된 필리핀 선원들의 사고 당시 증언이 나왔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구명 뗏목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스텔라 데이지 호의 필리핀 선원 2명의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선사 비상대책반은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실종자 선원 가족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수색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선사에 따르면 구조된 필리핀 선원들은 사고에 앞서 배에서 큰 진동이 느껴졌고, 갑자기 기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한국인 선장이 퇴선 명령과 함께 모든 선원을 비상소집장소로 모일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선원들과 함께 구명정을 타고 탈출하려고 했지만, 이미 파손된 상태여서 구명 뗏목을 바다에 던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들은 바다를 헤엄치다 같은 구명뗏목에서 만나 표류하던 중 구조됐지만, 다른 선원 22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텔라 데이지 호에는 구명정 2척과 구명 뗏목 4척이 실려있었는데 뗏목 1척을 빼고는 모두 발견됐습니다.
[앵커]
선원 가족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선사와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스텔라 데이지 호의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선박을 담당하는 핵심부서인 해사본부는 부산 중앙동에 있는 부산지사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상대책반이 부산에 꾸려졌습니다.
이곳에 모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의 대처가 늦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선박이 침몰 상황에 놓였을 때 발생하는 위성 조난 신호를 받고도 왜 침몰을 가정해 대처하지 않았냐며 항의했습니다.
선사 측은 "위성 조난 신호는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침몰 중이라는 사실을 곧바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스텔라 데이지 호는 지난 1993년 건조된 25년 된 선박으로, 중국 유조선이던 것을 광석 운반선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낡은 선박이라 항해 중 수리하는 일이 잦았다고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설명했습니다.
선사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출발해 아프리카 대륙 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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