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이번에는 안희정 후보가 검증대상이고요. 최성 후보부터 질문하시죠.
[최성]
오마이뉴스의 대선후보 검증기사를 보면 최종 판결문을 근거로 안희정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에 삼성 등으로부터 총 52억 원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고 이 돈을 개인 아파트 구입과 총선 출마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3억 6000만 원을 유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안 후보는 당을 위한 희생이다, 개인적인 이용이 없었다라고 수차 말씀하셨는데 진실은 무엇인가요?
[안희정]
같은 당 동지한테 그런 방식으로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일부의 자금에 있어서 유용의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 말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일단 대선 이후에 제가 지역구 활동을 하기 위해서 개인의 정치자금의 일부는 대선 자금과 별도의 문제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도 역시 저는 사과를 드렸고 책임을 졌습니다.
[진행자]
마치시겠습니까? 이재명 후보 질문입니다.
[이재명]
복지 확대는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초가 된다는 게 IMF 같은 국제금융기관의 권장사항입니다. 저는 모든 국민에게 국토보유세를 15조 원가량 걷어서 전 국민에게 30만 원 정도를 전액 되돌려주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에 대해서 우리 안희정 후보께서는 여전히 복지는 공짜나 또는 낭비 이런 쪽으로 생각하시는지 한번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안희정]
복지 정책에 대해서 저는 공짜밥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님이 말씀을 하신 기본소득제에 들어가는 43조 원이면 우리가 더 지금 시급하게 써야 될 많은 사회 복지 영역이 있다, 장애인에 대한 급여율 그리고 노인빈곤에 대한 문제 그리고 4대보험에 대한 급여율의 향상 그리고 보육문제 등에 대해서 우리가 좀더 더 돈을 사회복지적인 재정에 더 써야 된다는 저의 주장 말씀을 올렸던 것이지 기본소득제나 복지 정책에 대해서 제가 간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행자]
문재인 후보 질문입니다.
[문재인]
우리 안희정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보다는 가치와 철학을 가진 후보를 뽑아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실제로 공약에 구체적인 내용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정책 공약을 후보 캠프에서 만들 것이 아니라 당에게 맡겨야 한다, 그게 정당정치라고 말씀을 하시기도 했고요. 그런데 가치와 철학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말에는 백번 공감하는데 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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