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급락...중국발 금융불안 다시 오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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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고 자본유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어 중국발 금융불안이 다시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부터 롤러코스터를 탄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 6일 10여 년 만에 최대 폭으로 절상하며 적극적인 환율 방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외환시장은 위안화의 추가 약세를 점치며 거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위안화가 연내에 달러당 7위안대까지 갈 것이며, 올해 말에는 7.6위안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외환보유고도 비상입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100억 달러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를 간신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면서 외환보유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고 외환보유액 3조 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세계 금융시장에 중국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신흥국 전체의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적절한 시장 개입을 통해 통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환율 조작국 지정과 무역 보복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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