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구미시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 회원 수백 명에게 둘러싸여 이동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문 전 대표는 경찰이 길을 터준 후에야 20여 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일행이 항의하는 시위대에 둘러싸여 꼼짝도 못 합니다.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흥분된 목소리로 거친 욕설을 내뱉습니다.
민생 행보로 경북 구미를 찾은 문 전 대표가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나설 때 벌어진 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사모와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등 여러 단체에서 300여 명이 모였고, 이들은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문 전 대표의 구미 방문에 항의했습니다.
일부 회원은 문 전 대표 차량 앞에 드러눕기까지 했고,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이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문 전 대표가 25분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길을 터준 후에야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SNS상에서는 오전부터 구미시청 앞에 모여 항의하자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성명을 내고 박사모 등 회원들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집단행위를 했다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YTN 이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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