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후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국내 기업이 기술을 이전해 향후 5~6년 이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에이즈로 알려진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HIV, 즉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 발생으로 치사율이 높은 난치성 질병입니다.
문제는 기존 치료제의 경우 각종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 약제 내성 등의 문제로 사용에 제한이 많다는 점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 김봉진 박사팀이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 내성을 극복하면서 우수한 효능을 지닌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에이즈 치료에 새 장을 열었습니다.
[김봉진 / 한국화학연구원 중소기업지원센터 전문기술위원 : 지금 만든 것은 내성이 생긴 물질에 아주 잘 듣는 새로운 물질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새로운 치료 약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화합물은 비촉매 활성부위 인테그라제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 물질입니다.
세포실험과 동물을 이용한 초기 독성 연구 등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습니다.
내성이 생긴 물질에 효능이 좋아 병행 투여를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커 에이즈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은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돼 먼저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나서게 됩니다.
전 세계 에이즈 환자 치료의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후보 물질은 다양한 신약 개발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김경진 / 기술이전 업체 연구소장 : 임상 실험을 거친 후에 향후 5년에서 6년 이내에 저희도 빠르게 사업화해서 지금 물질을 도출해서 상용화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HIV 인테그라제 저해제 개발' 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18조 원 규모의 세계 에이즈 관련 시장을 선점해 인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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