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강진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이 치러진 가운데, 어린 자매의 안타까운 운명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는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형제가 상봉했지만 다른 형제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작은 마을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 열린 장례식 모습입니다.
유독 눈에 띄는 하얀색의 작은 관이 운구되자 장례식장은 더욱 엄숙해집니다.
9살 줄리아의 것인데요. 방학을 맞아 4살배기 여동생과 외갓댁을 찾았다가 지진으로 집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구조대는 지금 보시는 검정색 수색견의 도움으로 16시간 만에 자매를 발견했는데, 당시 구조대원들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동생을 보호하려는 듯 꼭 안아 숨진 채 발견된 언니의 모습 때문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자신을 내어준 언니의 바람대로 동생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내전 중인 시리아 알레포에서 공습을 당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어린 두 형제가 오열합니다.
서로 죽은 줄만 알았던 형제들은 믿을 수 없는 재회에 부둥켜안고 어쩔 줄 모릅니다.
기쁨도 잠시, 막내 동생이 살아남지 못했다는 소식에 또다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립니다.
재난 현장과 전쟁의 포화 속에서 들려오는 어린이들의 희생 소식은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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