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성 / 순천향대 교수, 노영희 / 변호사, 김동철 / 심리학자
[앵커]
"아들같이 생각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의 주인공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오늘 군 검찰조사를 받으러 나와서 남긴 말입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노영희 변호사, 김동철 심리케어 대표원장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박찬주 대장의 부인 전 모 씨. 대체 뭐라고 했는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전 모 씨 / 박찬주 육군 대장 부인 : (공관병들을 괴롭혔다는 그간의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 예, 제가 잘못했습니다. 아들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 (썩은 토마토나 전 맞은 공관병한테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아니요. 그런 적 없습니다. (본인이 여단장급 이상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닙니다.절대 아닙니다. (박찬주 사령관이 이 논란에 대해서 알고 계세요?) 아닙니다.]
[앵커]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 이 말이 참 인상적인데 좀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 말투에서 사실 그런 느낌들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반성에 대한 부분들이 분명 포함이 돼 있다면 분명히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 현재까지 반성에 대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요. 아직도 우월감에 있는 듯한 모습들이 분명히 보여집니다. 그 이유들이 뭐냐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스스로에 대한 잘못에 대한 반성은 아니고 이거에 대한 사건에 대한 희석 심리를 가지고 계속 뭔가 희석을 하려고 하는 마음이 분명히 포함이 돼 있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희석에 대한 마음이 있다라고 한다면 반성에 대한 부분들은 좀 모자라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뭘 볼 때 그렇게 희석을 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였나요?
[인터뷰]
지금 보면 아들 같은 마음이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부모에 대한 마음도 하지만 또 하나는 상처가 됐다면 상처가 됐다면 이 말 자체가 상처를 줘놓고도 사실 상처가 됐다는 걸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앵커]
당연히 상처가 될법한 일인데 그걸 몰랐던 거다. 그런데 만약에 상처를 받았으면 사과하겠다. 그런 가정이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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