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사인 볼트가 세계선수권 100m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3회 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만년 2등' 게이틀린이 마침내 정상을 밟았고, '무서운 신예' 콜린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총성과 함께 뛰쳐나간 선수들.
예상대로 '황제' 볼트의 출발은 늦었습니다.
하지만 전과 달리 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동메달에 그친 볼트.
세계선수권 100m 3회 연속 우승 꿈이 깨졌습니다.
은퇴 무대였던 만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사인 볼트 / 세계육상선수권 100m 동메달 : 충격적이게도 계속 출발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라운드를 거치면 좋아졌었는데 이번엔 안 그랬습니다.]
금메달은 게이틀린이 목에 걸었습니다.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로 '만년 2등'의 설움을 날렸습니다.
[저스틴 게이틀린 / 세계선수권 100m 금메달 : 정말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항상 우승하면 뭘 할까를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올 시즌 랭킹 1위 콜먼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준결승에 이어 연속으로 볼트를 꺾었습니다.
하지만 볼트는 세계선수권 통산 14개의 메달로 멀린 오티의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남자 계주 4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새역사를 쓰며 전설로 남게 됩니다.
한국 단거리의 희망 김국영은 10초 40의 아쉬운 기록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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