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새 시즌을 시작하는 유럽축구는 이번 달 선수 이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의 치솟는 몸값에 사상 최초로 이적료 2천억 원 시대가 예상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입니다.
카타르 왕족이 소유한 부자 구단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습니다.
영입을 위해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 바이아웃은 2억2천만 유로, 우리 돈 2천890억 원입니다.
역대 이적료 최고액으로 지금까지 2천억 원을 넘어선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연봉 390억 원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럽 언론은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프랑스 AS모나코의 신성 음바페도 18살의 나이에 이적료 2천3백억 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모나코를 4강까지 이끈 주역입니다.
각종 최연소 기록을 세운 10대 프랑스 국가대표를 잡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웬만한 구단의 연간 운영비를 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제 모리뉴 / 맨유 감독 : 일부 클럽은 선수 영입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매우 이상하고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실제로 2009년 호날두가 1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까지 최고 이적료는 백억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1천억 원 넘게 껑충 뛰어 2천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실입니다.
유럽축구연맹은 무분별한 이적료 경쟁을 막기 위해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안 된다는 규정까지 도입했지만, 일부 구단들의 편법에 규정만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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