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가 떨어져 죽을 지경인데도, 휴대폰으로 촬영만 하고 있던 고용주 체포

TomoNews Korea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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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 — 잔인한 여성이 웃으면서, 가정부가 7층 창문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쿠웨이트 경찰은 지난 3월 30일 목요일 건물 7층에 매달려있는 에티오피아 가정부의 모습을 촬영한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자신이 고용한 에티오피아 가정부가 창가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잔인하게도 그녀는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그녀는 휴대폰을 휙 꺼내들어, 이 장면을 녹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가정부가 애초에 창가에 매달려있던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쿠웨이트 타임즈 지는 처음에는 자살하려고 한 것이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고용주는 가정부를 구조하기 보다는, 이 사건을 촬영하는데 더욱 흥미가 있었나본데요, 가정부는 결국 손을 놓쳐, 7층 아래도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금속 지붕 위에 내려앉은 뒤에도 생존했습니다. 팔이 부러지고, 코피가 나고, 귀에 부상을 입었을 뿐입니다.

그녀는 치료를 받기 위해 무바라크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쿠웨이트 법무부 장관은 가정부의 고용주를 한 개인을 촬영하고, 동의없이 영상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랍 국가들에서 가정부들의 대우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시켰습니다. 아랍 국가들에서는 많은 가정부들과 도우미들이 학대와 미지불 급여에 대해 목소리를 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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