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여성 직장인들이 지난 월요일 오후 2시 38분, 일제히 '조기퇴근'을 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몰려든 수많은 사람, 전부 여성입니다.
이들은 한창 일해야 할 시간인 오후 2시 38분에 사무실을 박차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바로 남녀 임금 격차에 항의하기 위해선데요.
아이슬란드의 여성들은 같은 노동 조건에서 남성보다 약 14에서 18 퍼센트를 덜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2시 38분일까요?
남성과 동등한 임금이라 가정했을 때, 여성들은 오후 2시 38분부터 공짜로 일해주고 있는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위가 변화를 일으켰을까요?
여성의 휴일이라 불리는 이 집회는 1975년부터 시작됐는데요.
2005년에는 오후 2시 8분이었지만 올해는 2시 38분까지 늦춰졌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퇴근 시간이 5시로 똑같아질 때까지 이 집회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꾸준한 행동력과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남녀 임금 격차가 큰 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네요.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02811332067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