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12년간 무임금 노역...경찰 수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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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지적장애인이 12년 동안 축사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채 강제로 노역해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인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킨 혐의로 축사 주인 68살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청주 오창읍에 있는 축사에서 48살 고 모 씨에게 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지난 1일 고 씨가 비를 피하려고 축사 부근의 한 공장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임금을 주지 않은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강제로 일은 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부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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