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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 시대 어린이들의 고통 생각해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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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전야 미사에서 이 시대 어린이들의 고통을 생각함으로써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올해 성탄과 관련한 교황의 첫 메시지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당의 성가대가 합창하는 가운데 종소리가 로마 시내 전체로 울려퍼집니다.

예수탄생을 축하하는 예복을 갖춰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단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이 시대 어린이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성탄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어린이들이 폭격을 피하기 위한 지하에, 대도시의 길바닥 위에, 난민 선박 아래층에도 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내전으로 고통을 받는 어린이와 양극화한 도시에서 소외된 어린이 그리고 전쟁과 가난 때문에 난민 신세가 된 어린이들을 거론한 것입니다.

시리아 내전이 2011년 시작된 이후 어린이 1만 5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교황은 또 물신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이웃을 향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성탄이 예수가 아닌 우리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자 1만 여명이 참석한 이번 성탄 전야 미사의 강론은 올해 성탄과 관련한 교황의 첫 메시지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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