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 조여옥 대위를 출국 금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집행 시점에선 언론에 공개하겠다며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오는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 조여옥 대위.
국회 청문회 당시 입었던 정복을 벗고 일상복을 입은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특검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17시간 만인 새벽 3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조 대위가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관련 상황 등을 캐묻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위는 앞선 국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을 전담하는 의무동에 있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해 곤욕을 치렀습니다.
[조여옥 / 前 청와대 간호장교 : (4월 16일 당일 정확하게 어디서 근무했습니까?) 정확하게 의무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직원들을 진료하고 관저와 멀리 떨어진 곳인 의무실입니다.]
이 때문에 조 대위의 행적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특검 조사도 이 부분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던 기존 입장에 대해서도 고강도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특검은 조 대위의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이달 안에 미국으로 건너가겠다던 조 대위에 대해, 출국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번 수사의 최종 목적지인 청와대에 대한 고강도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법리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도,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하는 시점엔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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