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비박 원색 비난...15일부터 임시국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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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이후 결국 친박과 비박의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새누리당 분열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당이 갈라지는 건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이강진 기자! 친박과 비박계가 서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부으며 정면으로 부딪쳤군요?

[기자]
서로 당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양측이 오늘 오전 깊은 갈등의 골을 드러냈습니다.

친박 지도부는 탄핵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비주류 측을 향한 비난은 거침없었습니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 배신과 배반,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는 단어를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최고위원 (친박계) : 패륜을 저지른 사람들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맞바꾼 배신과 배반….]

비주류도 지지 않았습니다.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핵심 8명을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하고, 이들이 당을 사당화하려한다고 몰아부쳤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비박계) :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 당을 떠나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어제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 등 탈당파가 친박, 비박을 모두 비판하며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분오열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앵커]
정국 수습 방안도 관건인데 일단 임시국회 개최에는 뜻을 모았죠?

[기자]
여야는 오전에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열고 임시국회 일정을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임시국회 기간 동안 민생경제와 일자리 관련 상임위 활동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공백을 여야가 국회에서 책임지는….]

[김관영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12월 임시국회부터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은 오후 2시 반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조율합니다.

회동에서는 또 야권이 제안한 국회-정부 협의체 관련한 내용도 논의될 예정인데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권한정지로 인해 여당의 지위는 물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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