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의 변신...색깔 있는 서점 뜬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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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과 대형 서점의 틈새 속에서 특색 있는 작은 동네 책방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사고 읽는 곳이 아니라 동네 사랑방,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로도 거듭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간판 하나 없는, 말 그대로 동네 책방입니다.

빼곡히 책이 꽂혀 있는 대형 서점의 책장과 달리 책들도 여유 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책을 골라 조용히 읽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동네마다 작은 책방들이 생겨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대현 / 책방 '만일' 관계자 : 동네에 왔다가 책방에 들러주시는 분들도 많고 소규모 서점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굳이 오셔서 책을 사 가기도 해요.]

여행서, 시집 등 장르별로 특화된 책방도 있고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방, 밤새 책을 볼 수 있는 책방도 인기입니다.

[김경미 / 서울시 서교동 : 카페보다는 조용하고 서점보다는 편하고 그 중간인 것 같아요.]

개그맨 노홍철, 시인 유희경 등 유명인들도 동네 책방의 주인으로 나섰습니다.

제일기획 부사장을 지낸 최인아 씨도 서울 강남에 작은 책방을 냈습니다.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책 대신 선후배나 친구들의 추천을 받은 책들로 벽 한쪽을 가득 채웠습니다.

책마다 꽂혀 있는 북 카드가 선택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양호빈 / 서울시 잠실동 : 당시 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책을 소개해 주시면 책방 주인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읽는 것과 무작정 사서 읽는 거랑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최인아 / 최인아 책방 주인 : 이런 곳들이 많이 생기는 저변에는 가치관이 다양해지는 큰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 돈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그러나 여전히 그거 말고도 좋은 삶이 있지 않을까….]

아기자기한 특색을 갖고 우리 곁에 다가온 동네 책방.

한때의 유행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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