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 변호사
[앵커]
대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20대 여성이 이불과 비닐 등에 싸여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숨진 여성의 어머니는 낙동강변에서 또 변사체로 발견이 됐습니다. 게다가 함께 살던 11살 동생의 행방도 일주일 넘게 확인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대체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 사건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발견된 시신은 어머니입니다. 낙동강변에서 낚시꾼에게 발견됐는데요. 여기에서부터 수사가 시작이 된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20일 오후 3시 20분경에 낙동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분이 계셨는데 그때 무언가 하나 떠내려오는거든요. 사체로 된 상태였고 표류한 상태였는데 그걸 확인을 하고 이분의 신원을 파악합니다. 신원을 파악하면 맨 먼저 하는 게 피해자의 집을 가거든요. 유족도 확인하고 어디 거주하는지 어떤 부분이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런데 거기에 가보니까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보니 이 집에 원래 살던 이분의 딸, 26살의 딸이 사망한 채로 발견이 됐는데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게 붙박이장 속에서 발견이 됐고 이불이나 비닐로 둘둘 감겨 사체로 발견이 됐는데 문제는 사체의 상태가 파카를 입고 있었고요, 패딩입니다. 패딩을 입었을 시점이면 최소한 작년 겨울이라는 소리잖아요. 지금 최근에 패딩을 입을 시점이 아니니까. 거기다가 부패가 심해서 백골상태로 발견된 그런 상황인데요. 문제는 지금 이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11살 아들이 지금 행방이 묘연하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모녀가 이틀 사이 다른 장소에서 숨진 채로 발견이 됐고 딸은 한참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지금 11살 아들은 실종됐고 어떤 것들을 추론해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이 여성분이 사망한 분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8년 전에 이혼했고 우울증을 굉장히 심하게 앓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이 딸이 자연으로 사망을 한 것인지 아니면 어머니를 통해서 타살이 이뤄진 건지 그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은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사망한 딸을 장례절차를 치르지 않고 장기간 본인의 집에서 이렇게 사체 상태로 보관을 했다는 것까지는 충분히 추정이 되는 것 같고 지금 그래서 일단은 이 어머니의 우울증 증세로 이 어머니는 현재 사체 외관상 보면 타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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