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손정혜 / 변호사, 홍종선 / 대중문화 전문기자,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20대 부부가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먼저 아빠가 나가고 그다음에 엄마 나가고 아이들만 남았습니다. 버리고 간 건데요.
[인터뷰]
27일날 오후 7시에 경기도 분당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식당에 22세, 24세 된 부부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5살 된 아들, 2살 된 딸을 데리고 들어오죠. 1시간 식사를 하고서 아빠라는 사람이 먼저 일어나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담소하고 웃으면서 계산하고 나가서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엄마라는 사람이 아이들 둘을 남겨 놓고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뒤에. 그런데 이 식당 주인은 손님은 당연히 남매를 데리러 올 줄 알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돌아오지 않으니까 결국 식당 주인이 신고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 아이들을 버려두고 도망을 간 걸로 판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3시간에서 4시간 지난 후에 지구대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 전화를 했는데 결국은 나는 부인에게 맡겼다. 또 그 엄마라는 사람은 내 아이 아니다, 이렇게 지금 거짓을 얘기를 했거든요.
결국 지구대에서 아동복지법의 유기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방임유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하니까 결국 12시 넘어서 아이를 데려가는 그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나이를 보니까요. 부부 그러니까 아빠, 엄마가 모두 10대 때 아이를 낳은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사실 어떤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나 이런 것도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화했을 때 자기 아이가 아니다. 아니, 그런데 왜 버렸대요?
[인터뷰]
지금 남편은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25세 된 아빠라는 사람은 지금 원주에 거주하는 걸로 돼 있는데 아내가 자꾸만 가출을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퉜다라고 하는 측면인데 지금 앞으로 두 사람을 출석을 시켜서 조사를 하겠다는 그런 예정이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건데 제가 간단한 추론 두 가지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우선 혹여 추론입니다마는 경제적인 빈곤, 지금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17세에 첫 아들을 낳죠. 그다음에 결국 또 3년 뒤에 2살 된 딸을 낳는데 아마 경제적인 빈곤 때문에 부인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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