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빌린 후프로 동메달…보상은

채널A News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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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리스본 월드컵에서 다른 선수의 후프로 연기해 동메달을 딴 걸로 드러났습니다.

항공사 과실로 손연재 후프는 찌그러진 채 늦게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보상은 얼마나 받을까요?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리스본 월드컵에서 자신의 후프 연기 최고점을 거두며 동메달을 따낸 손연재.

후프에 키스까지 했지만 사실 남의 후프였습니다.

"항공사 실수로 후프가 하루 늦게 배송된 것도 모자라 이렇게 찌그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후프 1개의 가격은 보통 10만원대, 하지만 보상금은 고작 7천원에 불과했습니다.

후프의 무게는 300g. 출발지 러시아가 가입한 바르샤바 협약에 따르면, 수하물 1kg당 2만3천 원 가량만 보상해주기 때문입니다.

최대 190만원 정도 보상해주는 몬트리올 협약과 대조를 이룹니다.

각각 무게가 달라 후프가 바뀌면 최고의 기량 발휘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 희 / 리듬체조 국가대표 코치]
"미끄러짐이나 불안정한 부분, 크고 던지기 받기에 궤도 이탈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 80%정도 기량을 발휘하면 잘 한다고…"

빌린 후프로 동메달을 땄다는 건 손연재의 기량이 워낙 탄탄하다는 걸 말해줍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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