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조여옥 대위 출국금지 조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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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 수사 상황 전해듣도록 하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 김상률 교문위원도 나오지만 압수수색도 하죠?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진료 기록과 개인 업무 일지 등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김 원장은 최순실 씨가 가명으로 진료를 받은 사실을 알고도 진료기록부 등에 최 씨 이름을 거짓으로 기재한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김 원장은 최 씨가 프로포폴 등을 불법 대리 처방받아 외부로 반출하는 것을 도왔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는데요.

대통령 자문의나 주치의가 아닌데도 '보안 손님' 자격으로 여러 차례 청와대를 드나들어 박 대통령을 진료했고, 그 대가로 박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이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 위촉, 해외진출 지원 등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알려지며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특검이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한 또 다른 핵심 관계자인 조여옥 대위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요?

[기자]
특검팀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국 유학 중인 조 대위는 모레인 30일, 출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단 출국을 금지한 만큼,조만간 다시 소환해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미국에서 연주 중이던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지난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와 17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았는데요.

앞선 국회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을 전담하는 의무동에 있었다던 기존 진술을 뒤집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조 대위의 도피성 미국 연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장교와 접촉해 미국 연수 경위를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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