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명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친박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다며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야당과의 차별화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명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여권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 5선의 정병국 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추진위원장 :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개혁보수신당이 오늘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창당 선언문에서 새누리당을 친박 패권 세력으로 규정하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잃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시장 경제와 안보를 지킬 보수의 구심점을 자임했습니다.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국체 보존을 위해 안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안보는 바로 국민이며 안보 무능은 바로 국정 무능입니다.]
기존 야권에 대해서는 날 선 발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추친위원장 : 탄핵 정국을 맞아 일부 세력은 법치주의 기본 정신을 망각하고, 과격한 운동 세력의 사고방식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위험천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차로 신당에 합류한 의원은 이미 탈당한 김용태 의원까지 총 30명입니다.
나경원 의원 등이 보류를 선언하는 등 지난주 발표했던 34명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
선수별로 보면 6선의 김무성 의원과 5선 정병국 의원을 필두로 3선 의원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재선이 7명,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4선은 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5명, 부산과 경남, 울산 지역이 9명으로 뒤를 이었고 강원 2명, 충남과 전북은 각각 한 명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는 2명이 합류했습니다.
창당 선언문을 통해 개혁적 보수를 표방한 개혁보수신당, 새누리당과 치열한 보수 논쟁을 벌이면서 일부 야당 지지층까지 흡수하는 외연 확대에 당분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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