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2차 준비절차 기일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헌재는 이번 주 중으로 모든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변론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와 피청구인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처음 대면한 이후 닷새 만에 준비절차 기일이 다시 열립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1차 기일에서 제기된 쟁점과 증인, 증거 등에 대한 추가 정리 작업이 진행됩니다.
헌재는 지난 1차 기일 심리에서 13개 탄핵사유를 5가지로 압축하자고 제시하고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핵심 인사 3명만 증인으로 확정한 상황,
특히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당시 박 대통령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밝히라고 요구해 이에 대한 대통령 대리인 측의 답변이 주목됩니다.
[이중환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 비서실, 안보실 등에 연락해서 구체적인 지시내용, 보고 내용 확인해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헌재는 이번 주 안에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변론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원활한 변론 진행을 위한 준비 과정에 이어 탄핵심판 심리의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변론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겁니다.
검찰도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자료를 헌재에 제출하면서 헌재의 탄핵심판 심리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 기록은 헌재가 검찰에 직권으로 요청한 자료와 국회와 대통령 측이 헌재에 송부촉탁을 요청한 자료로, A4용지 3만 2천여 쪽에 이릅니다.
국회와 박 대통령 측은 이들 자료와 증거를 토대로 박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치열한 법정 공방에 나서게 됩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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