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하면서도, 문형표 당시 복지부 장관의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지난해 7월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찬성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내부 투자위원회만 열어 결정하게 된 배경 등을 캐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어제 문 전 장관 자택과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문 전 장관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라고 밝혀,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정황을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종원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2701183041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