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김종 前 차관 '첫 공개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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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본격 수사 개시를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오늘(24일)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공개소환 합니다.

첫 공개소환 대상자로 김 전 차관을 선택한 배경, 김태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리며, 최장수 실세 차관으로 군림했던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하지만 이달 중순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철창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수사에 돌입한 박영수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첫 공개소환 대상자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검찰에서 했던 진술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수사 초기, 검찰의 칼끝이 닿지 않았던 분야에 특검 화력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겨냥한 수사로 보는 관측이 나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7일) : 김종 증인. 김기춘 실장 소개로 최순실 알게 되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까?]

[김종 / 前 문체부 2차관 : 아닙니다.]

여기에, 우 전 수석은 김 전 차관의 직권남용 정황을 포착하고도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아울러 김 전 차관이 삼성그룹에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하는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따져보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김 전 차관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와 연관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 전 차관 소환이 아직 의혹으로 남은 각종 문화체육계 비리 수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검은 이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이를 직접 수사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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