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료 제출 결정...탄핵심판 가속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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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헌법재판소에 최순실 게이트 수사 기록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 심판에 속도가 붙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헌법재판소가 요구하는 최순실 씨 관련 수사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된 게 계기가 됐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기록 송부 범위와 방법을 헌법재판소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가 원하는 자료들을 골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수사기록을 받지 못하면 헌법재판소는 주요 쟁점을 판단하기 위해 검찰이 했던 조사 대부분을 직접 다시 진행해야 할 판국이었습니다.

사실 관계를 가리기 위해 주요 증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증거들도 새로 수집해야 하는 겁니다.

탄핵소추를 제기한 국회 측에서는 수사 자료 확보가 불가능할 상황을 대비해 증인도 28명이나 신청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탄핵심판 소추위원단장 : 수사기록이 송부되고 거기에 대해 증거 동의가 피청구인 측에서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소환해야 할 증인 수는 대폭 감소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수사기록이 확보되면 이를 토대로 많은 증거조사와 증인 신문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쟁점별 기록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고심 끝에 헌법재판소에 최순실 게이트 수사 기록을 제출하기로 하면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는 한층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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