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소리 '호남가' 첫 대목에 나오는 전남 함평은 올해 여러 가지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낸 지자체로 꼽힙니다.

청렴도 분야는 전남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공모 사업비도 천3백억 원 넘게 확보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마다 가을이 되면 함평 엑스포공원에서는 흐드러진 국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성미숙·성희자 / 국화 축제 관광객 : 여기 국화꽃 향이 가득해요. 그러니까 눈도 즐겁고 마음도 행복하고요. 즐거운 하루예요.]

이미 전국적으로 이름난 봄의 나비 축제는 입장 수입이 행사 개최 비용을 넘어선 지 오랩니다.

나비와 국화의 고장 함평군이 올해 알뜰 살림 상 등 35개 부문에서 상금으로 71억여 원을 받았습니다.

국도 23·24호선 시설개량사업 등 14개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역대 가장 많은 천3백7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안병호 / 전남 함평군수 : 군민이 뜻을 하나로 모아 주시고 5백여 공직자들이 땀 흘려 열심히 한 결과물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런 군민의 뜻을 받들고 공직자들과 협의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방의 산업단지들이 어려움에도 동함평 산업단지는 준공 1년 7개월여 만에 87.8%가 분양됐습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남 22개 시와 군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병호 / 전남 함평군수 : 청렴도와 부패 방지 평가에서 2년 동안 1위를 했습니다. 이것은 군수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공무원들이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청렴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열심히 한 결과물입니다.]

함평군은 농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확대하고 노인과 여성, 장애인 그리고 갈수록 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전체 예산의 16%를 배정해 군민의 복지 체감도를 대폭 끌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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