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탁구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정영식 선수가 최고 권위인 종합선수권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영식은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5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 5세트, 정영식이 깊숙한 커트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4 대 1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합니다.
2014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종합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국내 최강을 재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정영식 / 미래에셋대우 : 첫 세트 져서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워서 잘 됐습니다.]
지난해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실업 2년차 박강현을 맞아 파워에서 밀리며 첫 세트를 내준 정영식.
고비였던 2세트 한 점을 끌려가던 상황에서 최근 중국에서 습득한 까다로운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1 대 8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춘 정영식은 이후 장기인 백핸드 드라이브까지 살아나 3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리우올림픽 때 세계 1위 마룽, 그리고 지난 10월부터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해 한 단계 위의 선수들과 맞붙었던 경험이 큰 힘이 됐습니다.
[정영식 / 미래에셋대우 : 내년 세계선수권이 있고 국제대회도 많은데 지금 9위인 세계랭킹을 5위 안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국 출신의 귀화 선수인 최효주는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단체에서는 이상수가 정영식을 꺾으며 활약한 삼성생명이 미래에셋대우를 가볍게 누르고 2년 만에 우승을 되찾았고, 포스코에너지는 처음으로 여자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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