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이르쿠츠크에서 보드카 대신 메틸 알코올이 함유된 로션을 마신 주민 30여 명이 집단으로 사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중독 증세를 보인 이르쿠츠크 노보레니노 구역 주민 수십 명이 병원으로 실려 오는 과정에서, 또는 병원에 도착 후 곧바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의 확인 결과, 숨진 주민들은 현지 상점에서 메틸 알코올과 냉동 방지제 등이 함유된 피부 보습용 로션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비싼 보드카 대신 값이 싼 알코올 함유 화장품이나 향수 제품 등을 물에 타 보드카 대용으로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상점들을 압수 수색하고, 제품을 유통시킨 거래상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이르쿠츠크 시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비 음료용 알코올 함유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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