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낸 탄핵소추안 답변서.
국회가 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이 답변서를 공개할지, 말지를 놓고도 여야 기 싸움이 대단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의 첫 회의.
초반부터 여야 소추위원이 대통령의 답변서 공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고성이 새어 나올 정도였습니다.
[박범계 / 탄핵소추위원 (더불어민주당) : 탄핵을 소추하는 게 아니라 탄핵소추를 방해하는 것 아니야!]
[권성동 / 탄핵소추위원단장 (새누리당) : 누구한테 당신이야!]
서슬 퍼런 고성이 오간 뒤 공개가 결정된 답변서.
그 안에는 '나는 몰랐다', '대가성이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당 의원들은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의 황당한 변론을 듣는 국민은 피눈물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와 연관된 회사가 대기업의 일감 특혜를 받은 의혹에 대해 중소기업 지원을 주문한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은 황당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압도적으로 탄핵이 의결됐는데도,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태도라며 국민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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