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녹차 밭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빛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녹차 밭과 어우러진 화려한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축제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축제 첫날이라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그야말로 빛의 향연입니다.
지금 제 뒤로 형형색색의 조명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곳은 다름 아닌 녹차 밭입니다.
밭고랑을 따라 조명이 줄지어 설치됐는데, 별빛처럼 반짝반짝 비추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전남 보성지역도 영하까지 기온이 떨어졌는데요.
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언덕 밑에 마련된 2백m 길이의 차밭 은하수 터널은 신비로움까지 자아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초대형 트리도 설치됐는데, 길이가 150m에 높이는 120m에 달합니다.
이뿐 아니라, 공룡과 사슴 등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을 조명으로 표현해 볼거리가 많습니다.
약 한 시간 전쯤 점등식을 시작으로 보성차밭 빛 축제가 개막했는데요.
주 중에는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자정까지 불을 밝힙니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매년 보성차밭 빛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입장객 120만 명이 다녀가 4년 전인 2012년 40만 명보다 3배 정도 늘었습니다.
축제장과 5km 떨어진 율포 솔밭해수욕장도 각종 조명 시설과 장식으로 꾸며 낭만적인 겨울 바다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근사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성차밭 빛 축제는 내년 1월 31일까지 47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보성에서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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