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벌어진 친박 정우택, 비주류 나경원 의원의 대결에서 정 의원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지도부도 일정을 앞당겨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 정 원내대표가 당 대표를 대행하게 됐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박과 비주류의 맞대결로 더욱 관심을 끌었던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
친박계 대표 후보로 나섰던 4선 정우택 의원이 비주류 나경원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에 당선되며 결국 친박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출신 재선 이현재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의 화합과 혁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여러분과 함께 흩어지지 말고 우리 같이 갑시다. 사즉생의 마음으로 우리 한 번 새누리당 살려봅시다.]
이어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겨나가는 동시에 개헌 정국을 이끌어 내년에 좌파 정권이 집권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21일 사퇴하겠다던 친박 지도부도 전격 사퇴를 선언하며 정 원내대표가 당분간 당 대표직을 대행하며 앞으로 출범하게 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주도하게 됐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비상한 시국에 정 원내대표 체제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당이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前 대표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변화하기를….]
특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도 전부 원점이라면서 정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박계 원내대표 당선부터 지도부 전격 사퇴와 권한 위임까지 모두 일사천리로 이뤄지면서 탄핵 정국을 거치며 폐족 위기에 놓였던 친박계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YTN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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