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 결정은 이유가 없어 기각돼야 한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어제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헌재는 오늘부터 답변서에 대한 집중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또, 김영재 의원에서 '필적 논란'이 불거진 진료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 주말인 오늘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열립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조금 전 11시부터 열리고 있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친박계인 정우택 의원이 당선되자 비주류 의원들은 비대위 구성을 지켜본 뒤 탈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야당은 친박계 2선 후퇴를 거듭 강조하며 협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국민은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지도자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1월 귀국한 뒤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게 최선인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AI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더 추워지면 소독약도 얼고 철새 유입도 늘어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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