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동성 커지나...트럼프 외교안보 라인 주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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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군인과 사업가 출신을 미국 외교-안보 정책의 전면에 내세우면서 앞으로 동북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들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른 대응능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외교 안보 분야 고위 참모 4명의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국무장관에는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 최고 경영자, 국방장관에는 제임스 매티스 전 미 중부 사령관, 중앙정보국 CIA 국장에는 마이크 폼페오 의원, 그리고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 로버트 플린 전 국방 정보국장입니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당선자의 신임을 바탕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외교 안보 정책에 반영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자 : 이렇게 훌륭하고, 진실한 분이 국방부 조직의 민간인 수장이 되는 것은 미국인에게 행운입니다.]

문제는 이들 4명이 모두 외인구단 선수들처럼 새로 팀을 꾸렸기 때문에 조직력을 증진할 기회도 없이 각자 담당한 정부 조직을 지휘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들은 개성이 강하고 관심사가 매우 달라서 미국 정부 차원의 통합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채택하고,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 행정부 조직의 거대한 규모를 감안할 때 고위 참모들 간에 협력이 부족하면 국무부, 국방부, 정보국이 부처 이기주의 행태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 미중관계는 물론 한미관계와 미일관계, 북미관계의 유동성이 커지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불안 지수는 악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정책의 일관성 결여는 정책의 유연성이 확대하는 결과가 될 수 있고, 획기적인 상황 반전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순발력을 키우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와 앞으로 4년 또는 8년을 협력해야 할 우리 정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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