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심리 차단 총력...재계·노동계 협조 요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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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우리 경제에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노동계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여는 등 대외 신인도 관리에도 나섭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탄핵안 가결 직후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관계 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를 실시간 점검하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일호 / 경제부총리 : 최근 대내외 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어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주는 불안 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직접 재계와 노동계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도 엽니다.

이미 국제 신용평가사들에는 서한을 보내, 한국 경제 기초 체력이 튼튼하고 대외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걸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을 때도, 당시 이헌재 부총리가 같은 일을 하면서 경제 주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입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 내년 경제 성장률을 큰 폭으로 끌어내릴 거라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김성태 /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연구부장 :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가계 입장에서는 보통 예비적 저축이라고 해서 저축을 늘리는 경향이 있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의사결정을 당연히 지연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 투자 모두 내려가는 방향으로…]

미국 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위험 요인도 만만치 않아서, 하루빨리 혼란을 수습해 중심을 잡지 않으면 경제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YTN 고한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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