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촛불집회는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04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을 가득 메운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참가자들은 기온이 뚝 떨어진 늦은 밤에도 집회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행사는 종료된 거 같은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교통 통제가 풀리면서 제 뒤로 차량이 지나고 있는데요.
공식행사는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장에는 축제 열기가 남아있습니다.
본 집회에 이어 저녁 9시쯤 열린 인권의 날 콘서트에는 인기 가수와 4.16 합창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또 어김없이 시민들이 만들어낸 촛불파도가 일렁였는데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기념하고 세월호와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벌인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대통령 탄핵안을 조속히 인용하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7번째 촛불집회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광주 등 전국 87곳에서 동시에 열렸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서울에서만 80만 명, 전국적으로 104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만 228개 중대 만 8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행사인 '인권 콘서트'도 슬슬 마무리되는 분위기인데요.
일부 시민들은 직접 종량제 봉투를 들고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우며 축제 같았던 집회 현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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