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이 해외 출장을 앞당겨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헌재 재판관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사건 기록 검토에 나서는 등 탄핵 심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헌재 재판관들, 휴일인 오늘도 출근하죠?
[기자]
오늘 공식 일정은 없지만, 재판관 일부는 이곳 헌재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과 이번 사건의 주심 재판관인 강일원 재판관 등이 이곳 헌재로 출근할 예정인데요.
재판관들은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등 본격적으로 심리를 준비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 사건이 사실관계를 평가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탄핵심판 심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되는데요.
앞서 토요일인 어제도 박한철 소장을 비롯해 이진성, 서기석, 이정미, 안창호 재판관 등이 출근해 사건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헌재는 또, 내일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이 자리에선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와 관련 법리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TF 구성도 내일쯤에는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헌재는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사안인 만큼 내일부터 매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평의나 변론기일 일정, 심판 진행 과정 등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 어제 귀국했죠?
[기자]
이번 사건의 주심 재판관이죠.
강일원 재판관이 애초 예정된 해외 일정을 급히 마무리하고 어제 오후 입국했습니다.
강 재판관은 입국 직후 헌재로 출근하면서 이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르고 옳은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주심 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요.
강 재판관은 또, 박한철 헌재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재판 절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재판관은 앞서 지난 2012년 9월, 국회 추천으로 임명됐는데요.
판사 출신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9명의 헌법재판관 가운데 유일하게 여야 합의로 추천된 인물로, 중립적인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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