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이어트 한약 12년간 65억 판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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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불법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고 모 씨를 구속하고 함께 일한 한약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지난 2004년부터 3만여 명에게 불법 한약을 판매해 65억 원을 챙겼습니다.

특사경에 따르면 고 씨는 한약사를 고용해 건강원을 차리고 심장질환자나 고혈압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마황이 들어간 한약을 제조해 판매했습니다.

고 씨는 한약사도 아니고 의학적인 전문지식도 없었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정보를 바탕으로 10여 가지 약재를 섞어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고 씨가 고용한 한약사와 텔레마케터는 전화상담을 통해 질병 유무,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을 물어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을 지어주겠다고 소비자를 속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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