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꽃길이냐 흙길이냐...탄핵안에 운명 달렸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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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소추안 결과에는 야권의 운명도 걸려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야권은 자연스럽게 대선판을 포함한 향후 정국을 주도하겠지만, 부결된다면 그에 따른 엄청난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달리게 된 탄핵 열차가 무사히 종착역까지 달려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1987년 체제 출범 이후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야당이 정권을 멈춰 세운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됩니다.

민심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야권은 이 여세를 몰아 향후 정국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난 5일) : 탄핵의 길에는 여도 야도, 친박도 비박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남아있는 특검과 국정조사 역시 야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조기 대선 체제로 들어선다면 향후 대선 국면까지 야당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탄핵의 동력을 철저히 국민에게서 얻었다는 점에서, 차기 대선을 향한 야권 내부 분열이 심화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반대로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민심을 받아 안지 못하고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거센 비난은 핵폭풍이 되어 야권을 덮치게 됩니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물론, 탄핵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야권이 지도부 사퇴는 물론 의원 전원 사퇴의 배수진까지 각오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5일) : 이미 국회를 우리가 스스로 해산하자는 각오로 임하자는 의원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야당에 대한 비판과 실망은 탄핵 정국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대선 주자들에게도 곧장 쏟아질 것으로 보여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으로서도 탄핵안 표결이 당의 명운과 차기 대선을 건 정치적 승부수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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