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일부 보수단체들도 서울 곳곳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등 보수 인사들은 탄핵 요구에 맞서 대통령을 지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 대신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광장을 메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높이 들었습니다.
촛불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가 주최한 행사.
대부분 5, 60대 이상 참가자들로 동대문 일대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이 모였습니다.
보수 인사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퇴진을 요구하는 건 인민재판이자 마녀사냥이라며 국회와 언론, 검찰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허평환 / 평화통일국민연합 회장 : 특검을 해서 사실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언론에서 떠드는 유언비어 같은 보도만 보고 하야하라 물러나라 탄핵하라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여성 인턴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도 연사로 등장해 촛불에 맞서 보수 우파가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 : 시위로 인해서 대통령이라는 국가권력을 무너뜨리고 결정하는 것은 법치 민주주의 국가, 나라 같은 나라에선 결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국단체총협의회와 국가기도연합 등 다른 보수단체들도 서울 여의도와 서울역 광장 등에서 대통령의 하야 요구에 반대하는 집회와 기도회 등을 개최했습니다.
우려했던 촛불 집회 참가자들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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