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선수가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평창올림픽을 15개월 앞두고, 금빛 꿈도 덩달아 부풀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22살 청년, 세계 2위 윤성빈이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왕좌에 올랐습니다.
[스켈레톤 해설가 : 한국의 윤성빈이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절대 강자' 두쿠르스가 4위로 주춤한 사이, 윤성빈이 금메달로 기선제압을 한 것입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 시즌 시작을 좋게 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요. 남은 시즌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피나는 노력, 여기에 올여름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이 생기며 윤성빈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바퀴 달린 썰매로 우레탄을 뛰던 그는, 꽁꽁 언 얼음판을 누비며 기록을 좌우하는 스타트를 갈고 닦았습니다.
체력훈련에 집중하던 그동안의 여름과 달리, 생생한 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지난 6월 : 외국에 나가게 되면 시차 적응이나 음식 먹는 것도 (불편한데), 최적화된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을 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동계올림픽에서 안방 이점이 가장 큰 종목 썰매, 정상에서 화려하게 시즌을 연 윤성빈이 평창 금메달 꿈을 향해 착실히 뛰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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