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뚝'...내년 집값 올해와 비슷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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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4구 등의 전매를 제한하고 1순위 청약 요건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한 아파트 청약률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분위기인데, 그래도 내년 서울 집값은 올해와 비슷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중단됐던 분양 승인이 재개되면서 일제히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는 서울 7곳을 비롯해 전국 30여 곳.

관심이 쏠린 서울 지역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도 높았지만, 청약 경쟁률은 이전에 비해 저조했습니다.

성북구 래미안아트리치는 4.6대 1에 그쳤고, 서대문구 연희파크푸르지오는 대형 면적에서 15가구가 미달했습니다.

서대문구에서 앞서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1순위 청약을 3대 1이나 5대 1로 마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겁니다.

이른바 '분양 불패' 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의 신촌그랑자이는 28.4대 1로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지만, 이 역시 한 달 전 마포 지역 평균 청약 경쟁률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1순위 청약 요건이 강화되면서 신규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분위기입니다.

[조은정 / 서울 녹번동(거주 목적) : (가격이)높아지진 않을 거 같은데 저 같은 실거주 목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때문에 저는 노리던 곳에 계속 떨어졌었는데 경쟁률이 낮아지면 뭐…]

[최영윤 / 서울 무악동(투자 목적) : 걱정은 좀 되죠. 내년에는 대폭락한다는 말도 들리고 인터넷으로 보니까 그래서 걱정도 좀 되는데….]

내년에도 집값은 지방이 하락세를 보이며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입주 물량이 많은 지방 같은 경우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고요. 서울 같은 경우는 가격이 크게 빠지진 않겠지만, 거래량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수도권 집값이 0.5% 정도 오르고 지방은 0.7% 떨어져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지방이 1.5% 떨어지며 전국적으로 0.8% 떨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서울은 많이 오르진 않아도 크게 떨어지지도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입니다.

YTN 이정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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