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태권도 열풍의 주역 최용석 감독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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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서 태권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캄보디아에 첫 금메달을 안긴 뒤로 태권도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캄보디아 태권도 열풍의 중심에 동포 최용석 국가대표 감독이 있습니다.

강현정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캄보디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우렁찬 기합과 함께 날렵한 발차기가 이어집니다.

훈련을 진지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캄보디아 20년 태권도 역사를 이끌어 온 동포 최용석 감독입니다.

[최용석 /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 제가 처음에 왔을 때 세계 연맹에 등록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국가이었거든요. 당시에 도복을 입고 운동을 해도 많은 사람들이 볼 때는 가라테를 한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태권도 불모지였던 캄보디아에 태권도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부터입니다.

캄보디아 역사상 첫 금메달이 태권도에서 나왔습니다.

금메달을 딴 손 시브메이 선수와 함께 최용석 감독은 캄보디아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손 시브메이 /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 : 감독님이 없었다면 제 이름도 태권도 분야에서 알려지지 않았을 겁니다. 제게 좋은 경험과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셨어요. 최 감독님은 제2의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죠.]

이제 캄보디아에서 태권도를 하는 사람은 인구 2만여 명에 달할 만큼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지 정부는 지난달 캄보디아 체육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최 감독에게 국가 최고 훈장을 선사했습니다.

[최용석 /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 항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국기 태권도라는 자부심을 가져왔고 또 그것에 대한 보답이 온 것에 대해서 이것은 제 개인의 훈장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의 태권도에 주는 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캄보디아에 태권도의 뿌리를 내린 최 감독의 노력은 이제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설한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전문 지도자를 양성해 태권도의 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월드 강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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