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한 야당은 오늘 6번째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에서 탄핵안 가결 의지를 다지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촛불 민심을 경청하겠다면서도,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자는 입장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오늘 새벽 야 3당이 공동으로 박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오늘 집회를 앞둔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만큼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 대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촛불 민심은 이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핵했고 당장 내려올 것을 명령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명예롭게 물러날 시간을 벌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식물 대통령이 돼 버린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는 국정 정상화의 필수 조건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민 편으로 돌아올 것인지, 국정 농단 부역자로 남을 것인지 마지막 선택이 남았다고 압박했습니다.
야권은 오늘도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촛불집회에 참석할 방침입니다.
문재인·안철수·이재명·박원순·김부겸 등 야권 주요 대선 주자들도 각각 서울과 대구, 광주 등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앵커]
여당도 촛불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은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추운 날씨에도 계속해서 광장에 나오는 국민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가슴 깊이 무겁게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을 압박하는 야당과는 해법이 달랐는데요.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 시한과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자고 야권에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타협점을 찾지 않고 오로지 탄핵만을 추진하는 것은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측이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새누리당 비주류 측 의원 등과의 회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이 성사되면 박 대통령이 비주류 의원들과 만나 내년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의 당론을 존중하지만,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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