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을 꺾고 개막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역대 3번째 개막 연승 기록으로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2쿼터 초반 하나은행의 압박으로 역전당하자 우리은행 해결사 박혜진이 나섭니다.
고비마다 연속 장거리 3점포가 정확하게 림을 가르고, 밀착 수비를 뚫고 재치있는 레이업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골 밑에는 키 197cm의 WNBA 출신 존쿠엘 존스가 버티고 있습니다.
강력한 블록슛으로 상대 속공을 막아서며 18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흐름이 막힐 때마다 어김없이 호통을 놓는 위성우 감독의 독한 용병술도 무패 질주의 원동력입니다.
하나은행의 도전을 뿌리친 우리은행은 개막 후 10전 전승으로 승률 100%의 단독 선두.
승률 5할 대의 2위 삼성생명과 벌써 5경기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박혜진 / 우리은행 가드 :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것 같아서 초반이다 보니까 승수 쌓는 것만 신경 쓰고 연승에는 큰 의미를 안 두고 있어요.]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 언제든지 어느 팀한테도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승이 깨지더라도 크게 구애는 받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패했지만 하나은행 김지영은 자신보다 30cm 가까이 큰 존스를 화려한 스텝으로 따돌리며 팀의 새로운 동력으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김지영 / KEB하나은행 가드 : 존스가 제 슛을 블록을 많이 했잖아요. 화가 나서 한번 속이고 들어갔어요.]
무서운 독주 체제로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우리은행이 지난 2014년 자신들의 16연승 기록까지 넘어설지 주목됩니다.
YTN 정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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