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를 사실상 반려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반려 방침을 세우고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결정이 미뤄져 왔는데, 결국 반려 소식이 전해졌군요?

[기자]
박 대통령이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의를 사실상 반려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 수석의 경우 현재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며 계속 근무하라는 박 대통령을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지난 21일 사표를 낸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사표를 반려한다는 방침은 섰지만, 김 장관의 뜻이 워낙 완강해 아직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에 대한 설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청와대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박 대통령이 참모들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미뤄온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당사자들의 사퇴 의사가 강한 만큼 박 대통령의 설득에도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이번 주초,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 장관과 최 수석 모두 어제 언론을 통해 검찰 수사에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 표명 배경을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든가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다는 등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본인들은 물론, 청와대도 그런 게 아니라고 설명했고, 특히 박 대통과의 마찰설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2516304932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