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쿠바의 지도자로 살다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 /> 반세기 동안 쿠바의 지도자로 살다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

"역사가 나를 용서할 것이다"...다시 주목받는 카스트로 어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3

[앵커]
반세기 동안 쿠바의 지도자로 살다 타계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파란만장한 인생만큼이나 무수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에서부터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시가에 대한 평가까지 카스트로가 남긴 어록들을 김잔디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역사가 나를 용서할 것이다"

피델 카스트로는 1953년 7월 풀헨시오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실패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정에 선 카스트로는 최후 변론에서 "역사가 나를 용서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은 폭정에 항거해 민중들이 '혁명의 권리'를 주장하는 논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믿음과 계획이 있다면 인원은 문제가 아니다"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마침내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에 성공했습니다.

꿈을 이룬 카스트로는 혁명을 함께 시작한 동지가 고작 82명에 불과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라 믿음이라고 설파했습니다.

"올림픽에 '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금메달 땄을 것"

피델 카스트로는 적대국인 미국으로부터 수많은 암살 위협을 받았습니다.

암살 방법도 독약이 든 담배에서부터 화학 물질이 묻은 다이빙복 입히기까지 상상을 초월한 방법들이 총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인 스스로 무려 638차례나 암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한 카스트로는 "올림픽에 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카스트로가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시가 관련 어록도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그는 반란군 시절 입에서 놓지 않았던 시가 담배를 끊은 뒤 "시가 상자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적에게 줘 버리는 것"이라는 말로 흡연의 해로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공산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암시하는 고별사를 직접 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카스트로는 "나는 곧 아흔 살이 된다. 곧 다른 사람들과 같아질 것이며, 그 시간은 모두에게 찾아온다"는 말로 생의 마지막을 정리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12706381152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